재미로 보는 넷플릭스 드라마 속 중국 위협론

미국의 가상 적국으로 중국이 성장한 것은 이미 몇 년이 된 이야기고 현재는 미중무역전쟁을 비롯하여 특허 소송, 제 3국에서 외교전 등 뉴스에서 미국과 중국의 외교 갈들을 뉴스로 많이 접할 수 있다. 경제적으로 미국을 위협했던 일본, 상호확증파괴 무기인 핵을 통해 미국을 위협한 소련이 해체되고 미국의 원톱 체제에서 미국에게 새로운 경쟁자는 어떤 이미지일까? 미국의 동영상 제작,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에서 중국 위협론과 관련된 내용을 포함한 콘텐츠들을 볼 수 있다.

 

1. 더 폴리티션 (The Politician)

미국 대통령이 되려는 예비 정치인 고등학생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미국 대통령이 꿈이기에 첫 단추를 고등학교 학생회장으로 삼는다. 그 과정에서 주인공 페이튼은 친구이자 라이벌인 리버 바클리에게 중국어를 (만다린) 배우는 장면이 나온다. 이 이후에는 중국과 관련된 내용이 나오지 않지만 학생회장 준비로 한시가 바쁜 엘리트 집안에서 시간을 내서 중국어를 공부하는 점이 미국에서 중국어의 입지가 높다는 것이 보였다.

 

2. 데이브레이크 (daybreak)

하이틴 + 좀비 아포칼립스 장르 요소가 복합된 드라마. 연애 요소와 핵전쟁 이후에 좀비에게서 살아 남는 이야기.  더 폴리티션처럼 간접적으로 중국의 존재가 나타난다. 초토화된 미국이 러시아, 중국과의 핵전쟁 때문이라는 점을 암시한다. 다만 박살난 것은 미국 뿐 아니라 모든 세계에서 일어났고 미국, 중국, 러시아 등 모두의 잘못이라는 의미로 "어른들 탓" 이라고 언급한다.

 

3. 스페이스 포스 (Space Force)

미국 우주군 참모총장과 그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드라마. 코미디 계열이지만 군대, 우주와 관련되어 있어서 더 폴리티션, 데이브레이크에 비해 노골적으로 중국을 포함해 러시아, 인도가 미국의 경쟁 국가로 묘사된다. 인도의 우주 항공 기술이 미국을 놀라게 하는 에피소드, 우주군 참모총장인 주인공의 딸이 러시아계 남자친구를 만나자 걱정하기도 하지만 중국은 직접적인 분쟁이 생긴다. 

 

달에 유인 우주선을 보낸 중국과 중국의 달 기지를 바라보는 미국 우주군

 

미국 우주군 참모총장과 화상 통화를 하는 중국군 장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