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box 콘솔 절전모드 vs 대기모드 차이점 알아보기

마이크로소프트의 콘솔 게임 기기인 Xbox Series X (XSX)를 비롯하여 XSS, 엑스박스 원 등은 전력 사용과 관련된 두 개의 설정을 제공한다. 절전모드와 대기모드는 각각의 장단점이 존재하기에 특정 모드로만 사용하는 것보다는 사용자의 엑스박스 사용 성향에 따라 절전 모드와 대기 모드를 스위칭해가며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엑스박스 콘솔 절전 모드 vs 대기모드 차이점은?

1. 절전 모드

節電, 절전이라는 말 그대로 전기를 절약하는 모드이다. Xbox 내 설명으로는 대기모드 보다 20배 정도 낮은 전력을 소모한다. 절전이라는 수식어가 붙어있을 뿐이지 그냥 Windows 컴퓨터의 시스템 종료와 같은 기능이다. 절전 모드 상태에서 엑스박스를 종료하고 엑스박스를 다시 실행하면 Xbox 특유의 부팅음과 Xbox 아이콘이 나타난 뒤에 대시보드로 (바탕화면) 이어진다.

 

2. 대기 모드

대기 모드인 상태에서 엑스박스 컨트롤러의 전원 버튼을 눌러 콘솔을 종료시키면 절전 모드처럼 기기가 종료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콘솔은 최소한의 전력만 소모하며 여전히 실행된 상태이다. 파워가 꺼진 것처럼 보이지만 켜져 있기에 PC 원격 모드를 사용하기 위해 PC를 켜두는 것처럼 엑스박스가 대기모드인 상태에서는 아이폰, 갤럭시 등 스마트폰으로 원격 제어를 할 수 있다.

 

3. 상황에 따른 설정 추천

3. 1. 원격으로 게임하는 시간이 많은 경우 : 대기 모드

엑스박스는 Azure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Xcloud 라는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모든 엑스박스 게이머가 Xbox 게임 패스 멤버십을 사용하는 것도 아니며 모든 게임이 xcloud에 등록된 것도 아니다. 여전히 집 밖에서 콘솔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원격 모드만이 유일한 방법일 경우가 많다. 집 밖에서 스마트폰, 태블릿으로 리모트 플레이를 하는 시간이 많다면 "대기 모드"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3. 2. 1초라도 빠른 부팅을 원할 경우 : 대기 모드

대기 모드는 콘솔이 꺼진 것처럼 보이지만 여전히 켜져있는 상태이다. 대기 모드 상태에서 콘솔 실행 시 절전 모드 보다 대시 보드를 빨리 불러들이는 것은 당연하다. 부팅 시간의 대기 시간을 최대한으로 줄이고 게임을 빨리 즐기고 싶은 게미어라면 콘솔을 대기 모드로 두는 것을 추천한다.

자료 : Xbox

 

3. 3. 위 두 개 상황이 해당 안 될 경우 : 절전 모드

Xbox는 부팅 애니메이션 개선 패치를 통해서 대시 보드를 불러들이는 시간이 크게 단축되었다. 여전히 대기 모드에서 실행하는 것보다는 3~4초 가량 늦게 켜지지만 초기 버전 보다 부팅 속도를 획기적으로 줄어든 상태이다. Xbox 관련 커뮤니티인 Reddit 서브레딧에서는 1/20의 전력 소모, 대기 모드 상태에서 들리는 약간의 소음 마저도 없는 절전모드임을 생각하면 여전히 대기 모드 보다 3초 정도 늦게 켜지지만 이정도 속도 차이라면 절전 모드로 설정해두겠다는 의견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