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vs 워드프레스 vs 구글 블로거 비교하기

네이버 블로그와 달리 카카오의 티스토리, 구글의 블로그로 유명하며 블로그스팟으로도 불리는 블로거 (Blogger), 워드프레스는 수익형 블로그로 불린다. 위 세 블로그 플랫폼은 구글의 광고 프로그램인 애드센스를 블로그에 연결시켜 광고를 띄울 수 있기 때문이다. 세 개의 플랫폼은 일장일단이 있기 때문에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에 어떤 플랫폼이 자신에게 적합할 지 비교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티스토리 vs 워드프레스 vs 구글 블로거 플랫폼 장단점 알아보기

1. 티스토리

장점 1. 초기 방문자 유입이 쉽다.

티스토리 vs 네이버 블로그 비교 시, 네이버의 장점으로 항상 언급되는 요소이다. 네이버는 국내 최대 포털이고 별다른 설정 없이 네이버 검색 결과에 나타나고 블로그 페이지에도 쉽게 노출되기 때문에 티스토리 보다 우위에 있다. 그리고 티스토리와 구글 블로거, 워드프레스와 비교할 경우 모기업을 카카오로 두고 있는 티스토리가 역시 비교할 두 플랫폼 대비 초기 유입이 쉽다는 장점을 누릴 수 있다. 블로그 글을 열심히 작성해도 조회수가 나오지 않으면 성취감이 떨어지고 애드센스의 애드고시 허들 또한 높이진다. 그렇기에 다음이라는 홈그라운드를 통해 방문자를 상대적으로 쉽게 얻을 수 있다는 점은 큰 메리트이다.

 

장점 2. 준수한 기본 스킨 퀄리티

세 플랫폼 모두 HTML과 CSS과 관련된 지식이 있다면 자신만의 블로그를 커스텀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블로그 운영자들이 그런 기술을 가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많은 블로거들은 무료 공유 스킨을 사용하거나 기본 스킨을 사용해야 한다. 이러한 점은 세 개의 블로그 플랫폼 모두 공통된 사항이다. 하지만 티스토리는 세 개의 플랫폼 중에서 가장 미려한 기본 스킨을 제공한다. 티스토리는 블로거가 블로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느낌을 받는다.

티스토리의 기본 스킨들

 

장점 3. 기본으로 제공되는 폰트

가장 대중적인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했던 블로그 운영자들에게는 겨우 이게 장점이냐고 들릴 수 있는 장점이다. 하지만 워드프레스, 구글 블로거와 비교한다면 이것 또한 장점이 된다. 맑은 고딕이 디폴트로 설정되어 있으며 나눔고딕, 본명조, 궁서 폰트를 제공한다. 워드프레스, 구글 블로거에서는 별도로 폰트 추가를 해야 하지만 티스토리에서는 기본으로 제공된다는 점은 CSS 관련 지식이 없는 블로거들에게 장점으로 어필될 수 있다.

 

단점 1. 서비스 연속성에 대한 불안감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다음 가는 규모를 가진 구글의 구글 블로거, 가장 긴 서비스 경력을 가졌으며 해외에서 가장 큰 블로그 및 웹사이트 플랫폼인 워드프레스와 비교하면 카카오의 티스토리의 매우 작은 존재다. 물론 구글 역시 행아웃, 구글 플러스, 알로, 인박스 등을 서비스 종료 시킨 바 있기에 구글 내부에서 필요 없는 서비스라고 판단될 경우 블로그 역시 중단을 맞을 수 있다. 하지만 카카오 역시 '음'을 비롯하여 여러 서비스를 중단시킨 사례가 있다. 티스토리 역시 구조조정의 희생양이라는 리스크를 배제할 수 없다.

 

단점 2. 다음 저품질 이슈

저품질에 대한 다음(카카오)의 공식적인 입장이 없지만 많은 티스토리 블로거가 겪고 있는 문제다. 블로그 검색 유입이 감소하고 검색 통계를 확인하면 다음에서의 유입이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필자 역시 네이버와 빙, 구글을 통한 유입은 일정하지만 다음만 감소하더니 어느 순간부터는 유입이 0이 되었다. 이렇게 되면 첫 번째 장점으로 지목되었던 다음 홈그라운드를 통한 검색 유입의 메리트가 사라진 것이나 다름없다. 

다음 검색 유입이 0에 수렴하는 필자의 블로그

 

2. 워드프레스

장점 1. 다양한 플러그인과 테마

전세계 웹사이트의 40% 이상이 워드프레스로 구성되어 있는 만큼 수많은 블로거들이 만들어낸 유용한 플러그인이 존재한다. Yoast SEO, Jetpack, Elementor 등 많은 플러그인을 추가할 수 있다. 티스토리의 스킨과 동일한 개념인 테마 역시 서드파티 테마를 블로그에 적용시킬 수 있다.

 

장점 2. 서비스 연속성에 대한 안정감

비교 대상인 티스토리, 구글 블로거와 비교하여 가장 오랫동안 서비스를 지속시킨 플랫폼이다. 애초에 도메인, 호스팅 모두 블로거가 지불하는 자신만의 웹사이트이다. 10년 또는 20년 뒤에도 티스토리, 구글 블로거가 서비스를 운영한다면 서비스 연속성에 대한 걱정은 괜한 걱정이 되겠지만 당장은 그 리스크를 껴안고 가야 하지만 워드프레스는 이 방면에서 메리트가 있다.

 

단점 1. 테마도 돈, 플러그인도 돈

장점으로 지목된 요소가 단점으로도 적용된다. 수많은 플러그인과 테마가 존재하지만 무료 버전과 유료 버전에 기능 차이가 존재하는 것들이 많다. 개발 지식이 없는 블로거들은 직접 블로그를 꾸미기 보다는 이미 만들어진 테마를 자신의 블로그에 적용시킨다. 하지만 무료 버전에는 일부 기능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블로그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하게 된다.

프로 버전이 존재하는 플러그인

 

단점 2. 투자 비용이 듦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도메인과 웹호스팅에 대한 비용이 발생한다. 도메인의 경우 처음 구매 비용이지만 웹 호스팅은 구독하듯이 만료되지 않도록 갱신해야 한다. 부업으로 블로그나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워드프레스를 생각하다가도 다른 블로그 플랫폼과 달리 투자 비용이 필요하다는 점 때문에 사용량이 적은 데 일조한다.

 

3. 구글 블로거

장점 1. 티스토리와 워드프레스 사이에 걸쳐있음

서비스 연속성에 대한 불안감이 티스토리 보다는 덜하며 투자 비용에 있어서 워드프레스 보다 적다. 카카오톡, 웹툰, 엔터 등 카카오의 캐시카우와 비교하면 티스토리는 매우 작다. 구글과 카카오의 기업 규모를 생각했을 때, 기업 경영에 위기가 온다면 필요가 없는 부서부터 정리될 가능성이 높다. 구글 블로거 역시 쓸만한 테마는 유료이며 무료로 제공하는 버전은 워드프레스와 마찬가지로 일부 기능이 제한된다. 하지만 초기 투자 비용이 사용에 따라 거의 없다는 점과 서비스 지속이라는 측면에서 티스토리와 워드프레스의 중간에 걸친 느낌을 준다.

 

단점 1. 투박한 기본 테마

티스토리와 비교했을 때 부각되는 단점으로 워드프레스 역시 이 점을 공유한다. 기본만 써도 깔끔한 인상을 주는 티스토리와 달리 구글 블로거와 워드프레스는 투박하기 때문에 서드파티 테마로 눈을 옮기게 된다. 워드프레스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를 보유했기 때문에 무료 및 유료 테마가 매우 다양하지만 구글 블로거의 경우 구글 블로거 테마를 다루는 사이트가 상대적으로 적다.

구글 블로거의 기본 테마들

 

단점 2. 정보를 찾기 어려움

워드프레스 기반의 국내 웹사이트 및 블로그는 구글링 시 자주 보게 된다. 반대로 그 검색 결과에서 구글 블로그로 만들어진 사이트는 거의 본 적이 없다. 사용자가 많을수록 관련된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구글 블로거, 워드프레스 모두 네이버 블로그 대비 자유도가 높은 블로그 플랫폼이다보니 웬만한 요소 마다 검색을 통해 해결을 해야 하는데 구글 블로거의 경우 찾고자 하는 내용을 찾기가 어렵다. 그나마 국내 보다는 해외에 이용자가 많기 때문에 영어, 독일어, 일본어 등 언어로 번역해서 검색하여 정보를 겨우 찾게 된다.

 

결론

HTML, CSS에 대한 지식이 있고 커스텀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 블로거라면 세 개의 수익형 블로그 중에 아무거나 골라도 될 것이다. 하지만 일반 블로거의 경우 매우 높은 자유도를 기반으로 한 워드프레스, 구글 블로거 보다는 티스토리 개발진들이 만들고 관련 정보를 찾기 쉬운 티스토리가 입문하기에 가장 좋은 수익형 블로그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