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을 가면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생길 때 찾게 되는 기능이 있다. 해외에 도착하고 나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앱을 설치를 하면 시끄러운 공항 분위기에 혼란이 오게 된다. 여행 가기 전에 여행 계획을 세우듯이 해외 현지에서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미리 한국에서 다운로드 받아두면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다.
해외 여행 시 유용한 애플리케이션 10종 모음
1. 구글 지도
국내에서는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이 있기에 자주 사용하지 않지만 해외에서는 구글 지도가 필요하다. 경쟁 앱으로는 애플의 지도 앱이 있다. (Apple Maps) 지도는 약간의 디자인, 컬러 차이만 있을 뿐 기능은 대동소이 하다. 구글 지도라고 해서 어느 장소는 안 나오고 애플 지도라고 해서 어느 위치는 제공하지 않고 이런 것은 없다. 하지만 가장 큰 차이는 구글 지도의 오랜 서비스 경력에서 오는 누적된 데이터베이스이다. 구글 지도가 오랫동안 서비스 했기 때문에 관광 명소의 평점, 맛집의 리뷰의 양이 많다. 리뷰가 많고 평점이 높다고 해서 맛집이 보장되는 건 아니지만 최악은 피할 수 있다.
구글 지도의 특징 및 장단점 정리
- 국내 전용인 네이버, 카카오 맵과 달리 구글 지도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지도 앱이라는 점
- 구글 지도는 애플 지도 보다 먼저 서비스 했기 때문에 리뷰와 평점의 갯수가 더 많다.
- 길찾기 앱, 맛집찾기 앱, 현지 대중교통 앱 등 여러 개를 다운 받지 않고 하나로 대체할 수 있다는 점
- 오프라인 지도 : 데이터가 원활하지 않은 곳에서 유용한 기능, 지도 데이터를 다운로드하여 통신이 안되는 곳에서 사용할 때 좋은 기능
2. 에어비앤비
획일화된 시설 및 서비스를 가진 호텔 보다는 현지 로컬의 분위기를 체험하고 싶은 경우, 호텔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숙소를 잡고 싶은 경우 등 에어비앤비는 여러 여행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숙박 공유 플랫폼이다. 여행 중 예상하지 못한 변수로 기존의 숙소에 복귀하지 못하고 당장의 숙소가 필요한 경우에도 에어비앤비에서 숙소를 구할 수 있다.
3. 구글 번역, 네이버 파파고
해외 여행 시 유명 관광지에는 영어가 병기되어 있고 현지인들도 영어의 구사율이 높다. 하지만 관광지에서 벗어난 로컬 여행에는 영어가 병기되어 있지 않거나 영어가 통하지 않아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구글 번역과 네이버 파파고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인 구글의 서비스인 만큼 지원하는 언어는 구글 번역이 파파고 보다 많다. 하지만 일본 여행을 간다면 파파고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네이버가 일본에서 라인을 통해 얻은 데이터베이스 덕분인지 번역의 퀄리티가 높다. (존댓말 감지 기능 제공, 최신 유행어 등이 빠르게 반영됨)
4. 우버, 그랩
해외 현지에서 버스나 지하철 등이 지나지 않는 장소, 또는 대중교통 운행이 종료된 경우 콜택시를 불러야 한다. 우버와 그랩은 국내의 타다, 카카오 T에 대응하는 어플이다.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택시를 탈 때 가장 걱정하는 것은 바가지 요금이다. 하지만 그랩에서는 자신의 현위치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확정된 요금이 나타나 바가지 걱정에서 해방될 수 있다.
5. 나의 찾기 (Find My)
아이폰 및 아이패드 등 애플 기기 순정 애플리케이션이지만 국내에서는 제한된 기능이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나의 아이폰 찾기 (Fine My iPhone)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해외에서 소매치기를 당하거나 부주의로 인해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애플워치, 에어팟 등을 잃어버릴 수 있는데 아래 스텝으로 나의 찾기를 활성화하면 "나의 찾기" 앱에서 내 애플 계정이 로그인된 하드웨어의 마지막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Step 1. 설정 앱 열고 상단 애플 계정 탭
Step 2. 나의 찾기 탭
Step 3. 나의 iPhone 찾기 탭
Step 4. 상단 나의 iPhone 찾기, 마지막 위치 보내기 활성화 버튼 누르기
6. 터널베어 VPN
중국, 이란 등 일부 국가에서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구글 등 서방권 앱, 웹사이트 접근이 차단된다. 한국에 있는 가족과의 소통, 국내외 여러 뉴스 정보를 습득하기 위해서는 VPN을 설치해야 한다. 앱스토어에는 여러 VPN 무료 앱이 있지만 터널베어 VPN을 추천한다. 무료 계정 사용자가 쓸 수 있는 데이터 양은 한정되어 있지만 무료 사용 가능한 데이터에 한해서 다른 VPN 대비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7. 스카이스캐너
항공권, 호텔, 렌트카를 부킹할 때 필요한 앱이다. 물론 제1의 목적은 항공권 최저가 비교 기능이며 카약, 구글플라이트로 대체할 수 있다. 1회 경유, 2회 경유, 직항 필터링 기능 등 항공권 예약 앱이 제공하는 기능은 비슷하지만 깔끔한 인터페이스와 빠른 속도를 가진 스카이스캐너를 추천한다.
8. 넷플릭스, 웨이브
비행기 타고 도쿄, 상하이, 베이징 등 동북아시아 주요 도시는 1~2시간 거리이지만 홍콩만 해도 3시간 40분대, 적도 근방의 싱가포르는 6시간이 넘는다. 인터넷 연결이 되지 않는 비좁은 공간에서 잠이 오지 않는다면 심심하고 지루해진다. 비행 기간 동안 시간을 보낼 영화나 드라마를 본다.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왓챠, 디즈니 플러스 등 OTT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디바이스 저장 또는 오프라인 저장 기능을 통해 여행 가기 전에 콘텐츠를 다운로드 받아두는 것이 좋다.
OTT 추천 가이드
- 디즈니 플러스 : 스파이더맨, 아이먼맨 등 마블 콘텐츠를 좋아하는 경우 추천
- 웨이브, 티빙 : 해외 콘텐츠 보다는 국내 예능, 드라마를 선호하는 경우 추천
- 왓챠 : 타 OTT 서비스 대비 고전 명작 영화가 많으며 일드, 중드를 좋아하는 경우 추천
- 넷플릭스 : Netflix Originals 로 대표되는 자체 콘텐츠 보유
9. 구글 플레이 북
8번과 마찬가지로 비행기에서 킬링타임 목적의 앱이다. 아이패드나 갤럭시 북 등 태블릿을 들고가는 경우 구글 플레이 북에서 책을 구매 후 비행기에서 보는 것도 방법이다. 많이 움직여야 하는 해외여행 특성 상 짐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한데 대부분의 종이책은 전자책 대비 (아이패드) 공간을 더 차지하며 더 무겁다. e북 플랫폼 또한 다양하지만 구글이라는 거대 기업이 운영하는 구글 플레이 북이 서비스의 지속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여 구글 플레이 북을 추천한다.
10. 왓츠앱, 텔레그램, 라인
유럽권에서는 왓츠앱 (메타 플랫폼스 자회사), 동구권에서는 텔레그램, 일본과 대만 및 동남아시아에는 라인 사용자가 많다. 현지에서 사귄 친구와 메신저 아이디 공유 시 왓츠앱이나 텔레그램 계정을 물어볼 수가 있다. 현지인이 계정을 물어보는데 그때서야 부랴부랴 앱스토어 들어가서 앱 다운 받고 계정 만드는 과정도 소요되고 로밍 속도까지 느려지면 기다리던 상대방도 시간이 없어서 가버리거나 할 수 있다. 해외여행 가기 전에 미리 해외 메신저 앱과 계정을 준비해두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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