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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아이폰, 아이패드

애플 에어팟 노이즈 캔슬링, 주변음 허용 기능 차이는?

by howtoseries 2022. 4. 23.

애플의 블루투스 이어폰인 에어팟, 그리고 에어팟은 프로라인인 에어팟 프로, 에어팟 맥스에서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주변음 허용 모드가 있어서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현재 상황에 더 적절한 모드를 스위칭하며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맥북 및 아이맥 등에 연결 시 해당 기능의 구체적인 효과나 기술적인 부분은 명시되어 있지 않는데, 에어팟에서 제공하는 세 가지의 기능과 차이는 아래와 같다.

 

AirPods 노이즈 캔슬링, 주변음 허용, 끔 알아보기

노이즈 캔슬링이란?

아이폰이나 맥북에서 에어팟을 귀에 착용 후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활성화할 때는 "노이즈 캔슬링"이라고 나오지만 애플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소개하는 노이즈 캔슬링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으로 (Active Noise Cancellation, 줄여서 ANC)로 명시하고 있다. ANC의 기술적 작동 원리는 에어팟에 부착된 마이크가 외부 소리를 감지하고 에어팟에서 그에 상응하는 안티 노이즈를 발생시켜 외부 소리가 청력 기관에 닿기 전에 감쇠시킨다.

출처 : 위키피디아

 

ANC는 애플이 개발한 독자 기술이 아닌 범용 기술로서 능동 소음 제어, 노이즈 캔슬링, 능동 소음 감소라는 용어 역시 혼용된다.(출처 : 위키피디아) 애플 역시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및 아이맥에서는 "노이즈 캔슬링" (Noise Cancellation) 으로 나오지만 이 기술과 관련된 설명 페이지에서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Active Noise Cancellation) 으로 명시한다.

 

주변음 허용 모드는?

주변음 허용 모드는 주변 소음을 들을 수 있도록 이어버드 내부의 마이크를 켜는 것이며 영문으로는 Transparency mode 또는 그냥 Transparency 으로 불린다. 주변음 허용 모드는 에어팟이 귀에 제대로 착용되어야 기능을 온전히 발휘된다.

 

이미지 자료 : 애플

1. 주변음 모드는 언제 사용하나?

노이즈 캔슬링은 에어팟 프로라인의 주요 셀링 포인트이지만 무조건 노이즈 캔슬링만이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사람과 차가 함께 다니는 골목길에서는 노이즈 캔슬링을 활성화하고 노래를 들으며 길을 걷다보면 뒤나 옆길에서 진입하는 차를 보고 위험하다고 느낄 때가 많을 것이다. 특히 내연기관 차보다 정숙성에서 뛰어난 전기차가 많아지면서 골목길 보행 시 더더욱 주의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주변음 모드를 활성화하면 ANC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주변 차량 소리를 인식하기 수월해진다.

 

두 번째로는 편의점, 식당 등에서 결제를 할 때 주변음 모드로 변경해주는 것이 좋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편의점 진상 유형" 이라는 글들을 보면 에어팟 또는 이어폰을 끼고 있는 손님 케이스가 등장한다. 노캔에 소리를 키워 노래를 듣다가 직원이 봉투 필요하냐, 적립이나 할인 있냐는 응대를 듣지 못하고 결제가 끝나고 나서야 왜 이거 안주냐 왜 할인 말 안해주냐는 일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필자의 경우 한 쪽 에어팟을 빼고 직원과 결제 절차를 진행하는 스타일이었는데 문제점이 테이블 위에 에어팟 유닛을 두고 나가는 일이 간혹 생긴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주변음 허용 모드를 알게 되고 그 기능을 사용해보게 되면서 백화점, 편의점 등에서 결제하는 순간에 주변음 허용 모드를 키게 됐다. 에어팟을 빼는 행동 보다 더 편하며 상대방의 목소리도 또렷하게 들려 문제가 생길 일이 없어진다.

 

끔 모드란? (off)

끔 모드 상태는 노이즈 캔슬링, 주변음 허용이 꺼진 상태이다. 끔(OFF) 상태로 에어팟을 사용하는 건 에어팟 1세대 모델의 인이어 버전과 유사하다. ANC, 주변음 허용 모드 대비  장점은 상대적으로 화이트 노이즈가 적다는 것, 그리고 한 번 충전한 상태에서 앞의 두 모드 보다 조금 더 오래 청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주변 소리를 차단하기 위해 안티 노이즈를 발생하고 오디오 코어를 사용해 레이턴시를 낮게 유지해주는 ANC, 마이크를 켜 외부 소리와 노래 소리 사이의 적절한 출력을 맞춰주기 위해 칩의 높은 프로세싱 능력을 요구하는 주변음 허용 모드와 달리 배터리를 소모시킬 사항이 없기 때문에 당연히 끔 모드가 더 오래 쓸 수 있다. 에어팟 케이스와 유닛의 배터리가 얼마 없지만 최대한 노래를 길게 듣고 싶을 때 고려해 볼 만한 선택지이며 에어팟 버전의 저전력 모드라는 표현이 어울릴 수 있는 모드이다. 끔 상태에서도 일반적인 인이어 이어폰의 차음성은 갖고 있기 때문

 

출처 : 애플, 향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