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패드에서 유용한 필수 어플 10개 모음

by howtoseries 2021. 11. 3.

애플의 태블릿 제품군인 아이패드 시리즈. 에어, 미니, 프로 등 크기와 성능에 따라 다양하게 세분화되어있다. 미니와 프로의 화면 크기는 매우 크지만 모두 동일한 iPadOS가 탑재되어 있으며 앱스토어에 배포 중인 앱들은 극심한 성능차가 아니라면 아이패드 제품군에서 특정 제품만 다운로드를 제한하지 않기 때문에 사용하는 앱도 대부분 겹치게 된다. 아이패드의 주된 쓰임은 컨텐츠 소모 용도 (게임, 만화, 영화 등), 생산성 향상 용도 (애플펜슬을 통한 그림 및 필기) 로 구분되는데 아이패드 사용 시 유용한 앱들을 추천한다.

 

iPad에서 유용한 필수 애플리케이션 추천

1. 네이버 파파고 (무료)

아이패드를 학습용으로 사용할 때, 또는 해외 웹사이트 페이지를 읽을 때 유용하다. 구글 번역, 카카오 번역, 마이크로소프트 번역 등 다양한 번역기가 있고 애플이 iOS, iPadOS 전용으로 만든 번역 앱이 있지만 해외 기업이 만든 번역기는 영어와 유럽언어간의 (프랑스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등) 번역이 메인인지라 한국어 번역이 어색하게 느껴질 때가 많다. 네이버 파파고는 신조어, 외래어의 업데이트가 빠르다.

 

대표적인 콩글리시 중 하나인 파이팅의 경우 (화이팅, Fighting), 구글 번역은 왼쪽과 같이 치고박고 싸우자는 의미로 번역이 되며, 네이버 파파고의 경우 힘내자 및 응원을 뜻하는 의미로 번역이 된다. 또한 파파고를 개발한 일본에서 라인 메신저를 운영한 덕분인지 한국어 일본어 간 번역도 매우 자연스럽고 존댓말과 반말을 구분하여 번역해준다.

구글 번역과 네이버 파파고의 번역 비교

 

2. 굿노트 (유료)

아이패드 노트 추천하면 항상 갈리던 것이 굿노트 vs 노타빌리티였다. (노션 같은 대안도 있다.) 인터페이스에서 큰차이가 있으며 제공하는 기능에서 세세하게 다르다곤 하지만 유료 앱인 데다가 굳이 여러 개를 살 필요는 없기에 항상 어떤 앱이 더 좋은 노트앱인가에 대한 의견이 오갔지만 노타빌리티가 구독제로 전환하게 됨에 따라 정말 노타빌리티의 감성과 UI, UX가 맘에 드는 것이 아니라면 무조건 굿노트가 나은 선택이 되었다.

GoodNote

 

3. 루마 퓨전 (유료)

아이패드 동영상 편집 앱. 필자의 블로그에도 여러 번 포스팅 된 앱이다. 아이무비는 번들앱인만큼 제공하는 기능이 매우 빈약하기 때문에 서드파티 앱으로 눈을 돌리게 되는데, 아이무비에 없는 편집 기능을 챙기면서도 두 번째로 소개한 굿노트와 마찬가지로 유료이지만 일회성 구매만 하면 영구적으로 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멜론, 지니, 벅스,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넷플릭스, 티빙, 디즈니 플러스 등등 구독할 게 많아지는 세상에 지출을 줄여보고자하는 유저들에게 추천하는 앱이다. 

Lumafusion

 

4. 야후 날씨 (무료)

애플은 사용자들이 이해하기 힘든 자신들만의 아집이 있다. 최신 iPadOS 이전까지 아이패드에서 저전력모드를 지원하지 않았던 것, 그리고 아직까지도 아이패드에 날씨, 계산기 앱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애플의 반도체 칩 설계 능력, 카메라 프로세싱 능력 등 기술적인 부분에서 압도적인 경쟁 업체를 압도하는 기업인데 저 간단한 것들을 아직까지 제공하지 않는 건 고집, 아집이라고 밖에는 설명되지 않는다. 그나마 위젯으로 아이폰에서처럼 바탕화면에 띄울 수 있게 되었지만 위젯을 터치하면 날씨를 제공하는 웹으로 연결된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패드로 자세한 날씨를 보려면 따로 앱을 설치해야 하는데 야후 날씨가 24시간 시간별 날씨, 강수량, 습도, 이슬점 등 다양한 기상 정보를 제공한다.

 

애플 순정 날씨 앱이 특유의 미려한 애니메이션과 디자인이 매력이라면 야후 날씨는 자신이 추가한 도시의 사진이 나타나는 것이 볼거리 중 하나인데, 야후 날씨 앱에서 나타나는 사진들은 야후의 사진 공유 소셜 미디어인 플리커가 소스이다. 앱은 한국어화 패치가 됐지만 날씨 단위가 화씨로 나오기 때문에 설정에서 섭씨로 바꿔주는 초기 설정이 필요하다.

 

5. 샌드 애니웨어 (무료)

아이폰, 맥북 등 애플 기기끼리 파일 교환 시에는 에어드롭을 사용하면 되지만 윈도우 PC,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는 쓸 수 없기 때문에 필요하게 되는 앱이다. 카톡 나에게 보내기로 올린 걸 다시 PC에서 저장하는 건 번거로운 일인데, 샌드 애니웨어로 몇 번의 화면 터치로 쉽게 PC와 파일을 공유할 수 있다.

 

6, 7. 엔플레이어, VLC (무료, 유료)

아이패드가 생산성이 좋냐 안좋냐는 토론은 아이패드를 떠나서 태블릿 포지션에 속한 모든 제품들의 숙명이다. 반대로 아이패드가 컨텐츠 소비 용도로 다른 제품군보다 좋냐 안좋냐는 대부분 좋다는 평가를 내릴 것이다. 게임하고 동영상 보는 것에 있어서 (영화, 드라마) 아이패드는 휴대성에서 PC와 노트북을 압도하며 화면 크기로는 아이폰, 갤럭시 등 스마트폰보다 커서 쾌적한 콘텐츠 소비를 하게 도와준다. 아이패드의 별명도 유튜브 머신일 정도이니까. 어쨌든 동영상 감상이라는 콘텐츠 소비는 OTT가 대세가 되었지만 여전히 동영상을 다운로드해서 보는 사용자들도 많은데, 동영상을 무인코딩으로 쉽게 옮기고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앱이 엔플레이어다. 아이패드를 구매함에 있어서 동영상 감상의 목적이 크다면 엔플레이어와 VLC를 추천한다.

nPlayer

 

8, 9. 스냅시드, VSCO (무료)

유료 앱이 돈을 지불할만한 메리트가 있다면 굿노트, 루마 퓨전처럼 소개 및 추천하고 있지만 굳이 돈주고 살만한 장점이 없다면 무료 앱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스냅시드와 VSCO가 후자에 속한다. 채도, 선명도, 대비, 화이트밸런스, 밝기, 각종 필터 등 사진 편집에 있어 필요한 기능은 모두 제공한다. 스냅시드의 경우 완전 무료이며, VSCO는 유료 플랜이 있지만 무료만으로도 편집에 필요한 기능을 모두 누릴 수 있다. 다만 인터페이스는 꽤 다르기 때문에 두 개 모두 설치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것을 쓰는 걸 추천한다.

왼쪽 Snapseed 오른쪽 VSCO

 

10. Google Play 북

아이패드의 넓은 화면이 (스마트폰 대비) 빛을 발하는 영역이 전자책을 읽을 때다. 전자책을 유통하는 업체는 여러 곳이 있지만 이름 그대로 구글에서 서비스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전자책 업체가 어려워질 경우 내가 지불한 책들 또한 위협받게 되는데 구글이라는 미국 빅테크 기업이 운영하기 때문에 경영난으로 인한 내 재산의 데이터 쪼가리화에서 사실상 면할 수 있다. 다크모드가 지원되며 클라우드로 연동되어 어느 기기에서든 읽던 부분에서 이어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