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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PlayStation

PS4 스파이더맨 DLC 잠들지 않는 도시 플레이 리뷰 [후기]

by howtoseries 2018. 11. 5.
PS4 스파이더맨 DLC 잠들지 않는 도시 플레이 리뷰 [후기]

PS4 스파이더맨 DLC 잠들지 않는 도시 플레이 리뷰 [후기]

PS4 독점 Marvel's Spider-Man 의 첫 번째 DLC 인 잠들지 않는 도시를 주말동안 플레이 했다. DLC가 너무 늦게 출시되면 본작의 여운이 남아있지 않아서 구미가 당기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내가 본편 스토리를 끝낸지 2주 정도 된 시점에 첫 번째 DLC가 나와서 바로 해봐야지라는 생각을 했다. 디지털 디럭스로 한 편당 3330원에 즐기는 혜자 DLC다.

고담 분위기의 도시

스파이더맨의 밝은 이미지와 울리는 초중반의 뉴욕이 메인이고 빌런과의 관계가 클라이맥스로 치닫을 쯤에 밤 배경으로 전환되는 본편과 달리 dlc는 시작부터 끝까지 어두운 밤이 배경이다. 어두운 슈트와 어울리는 블랙 캣의 도둑 이미지를 고려한 것 일지도 모른다. 스파이더맨이 맥키 형사와 빌딩 옥상에서 만나는 장면은 다크나이트 시리즈, 아캄 시리즈에서 볼 법한 장면 연출도 있어서 색다른 분위기의 뉴욕이 연출된다.





짧아서 좋았던 플레이타임

플레이타임이 스토리만 일자로 진행하면 길어야 3~4시간 되는 수준이다. 내용이 길면 더 오래 즐길 수도 있긴 하겠으나, 내 경우엔 현재 밀린 게임이 레드데드리뎀션 2를 비롯해 앞으로 출시될 게임들을 하려면 본편의 외작이 너무 길 경우엔 되려 언제 끝나지 라는 생각이 든다. "게임 불감증" 을 가진 유저들이 이 게임 깨작깨작, 저 게임 깨작깨작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나 역시 그런 증세가 없진 않기 때문에 짧게 끝내는게 오히려 낫다. 괜히 길면 외전 주제에 뭐 이리 길어 하면서 레데리 했을지도 모른다.

스토리의 아쉬움

블랙 캣을 메인으로 내세웠지만 블랙 캣 외에 해머헤드 조직과의 대립도 빼놓을 수 없는데, 스토리의 기승전결을 dlc 2탄으로 넘겼다. dlc 1탄은 블랙 캣의 스토리, dlc 2탄은 ???의 스토리, dlc 3탄은 실버 세이블의 스토리 같은 개념이 아니라 dlc 3부작 자체가 하나의 스토리이며 블랙 캣은 그 하나의 스토리에 올라 탄 느낌이다. 블랙 캣으로 시작해 블랙 캣으로 끝나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 아쉬웠다.

트리비아

DLC 퀘스트를 통해 챌린지 토크를 얻을 수 있다. 만약 본편에서 컨트롤이 부족하여 슈트를 구매하지 못했다면 DLC 토크를 통해 모든 슈트를 구입하고 플래티넘을 노릴 수 있다. 스파이더맨 자체가 플래티넘 달성률이 11%가 넘는 트로피 친화적인 게임이기 때문에 본편에서 플래티넘 달성에 좌절한 유저가 있다면 여기서 만회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단지 스크류볼의 포토박스라는 까다로운 조건이 있지만 플스 스파이더맨 자체가 챌린지 토크를 제외하면 대부분은 시간만 투자하면 별 다른 공략없이 누구나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홈커밍에서도 오마주 되었던 샘 레이미 스파이더맨의 거꾸로 키스신을 나타낸 연출도 있어서 플레이하면서 웃음이 나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