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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 기타 정보

애플 에어팟 1년 8개월 실사용 후기 [리뷰]

by howtoseries 2019. 6. 28.

애플의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인 AirPods 에어팟의 장점은 여러 사이트나 유튜브에서 말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매우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다. 에어팟의 장점이 아닌 단점 또는 불편하거나 버그같은 요소들을 적어본다. (다만 블루투스 이어폰 이기에 어쩔 수 없는 공통적인 단점인 배터리 지속 시간, 충전 시간같은 부분은 제외)

 

1. 한 쪽 에어팟 유닛이 들리지 않는 경우

에어팟을 귀에 착용하면 "위웅" 하는 소리가 나며 아이폰, 아이패드와 블루투스 연결된 것을 인식할 수 있는데 노래를 재생해도 1분 이상 한 쪽에서만 재생될 때가 있다. 기다려봐도 재생이 되지 않으면 에어팟을 아이클라우드 계정에서 제외하고 케이스 뒷면의 버튼을 눌러 초기화하여 다시 인식해야 할때가 종종 생긴다.

 

2. 에어팟 이중 탭

에어팟을 사용하고 있을때 오른쪽 왼쪽 유닛을 탭하여 시리를 호출하거나 자신의 취향대로 다음 곡 재생, 일시 정지 같은 명령을 내릴 수 있는데 이 이중 탭을 인식하는 세기가 약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살포시 툭툭 건드릴때의 이중 탭 인식률이 낮고 에어팟이 약간 덜렁거릴 정도의 힘을 줘야 인식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렇다보니 이중 탭보다는 차라리 아이폰으로 다음 곡을 넘기거나 노래를 정지하게 된다. 

 

3. 한 쪽 유닛을 귀에 빼도 노래가 재생됨

노래를 듣다가 다른 사람이 부르거나 다른 소리에 집중하기 위해서 한 쪽 에어팟 유닛을 빼면 노래가 정지되고 다시 착용하면 에어팟이 귀에 장착된 것을 인지하여 노래가 재생되는데 에어팟을 뺐음에도 노래가 재생될 때가 있다. iOS 버전과 관계없이 출시때부터 신경 쓰이는 버그

 

4. 볼륨 조절 인식

노래를 듣다보면 도입부에선 소리가 작고 노래가 고조되면서 소리가 커지는 노래들이 많아 노래를 적절한 크기로 전곡 듣기 위해 수시로 볼륨을 높였다 낮췄다 하면서 듣는 스타일인데, 볼륨을 낮춰도 바로 인식되지 않고 10초 15초 뒤에 볼륨이 낮아지거나 반대로 높여도 딜레이가 생겨 바로 높아지지 않을 때가 있다. 소리가 안올라간다고 볼륨 업 버튼을 여러번 누르게 되면 소리가 쩌렁쩌렁 울려 귀 아픈 경우도 종종 있다. 여러번 겪다보니 볼륨을 올려도 반응이 없다 싶으면 차라리 볼륨을 쫙 낮추고 딜레이가 사라질때까지 기다렸다가 올리는 방법을 사용하게 된다.

 

5. 여러 디바이스에서 사용하기

에어팟은 애플에서 만든 제품이기 때문에 애플 특유의 독자 규격, 폐쇄성이 생각나게 하는데 블루투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아이패드, 맥북 애플 제품 외에 구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윈도우10 PC와도 호환된다. 다만 아이패드에 에어팟을 물릴때나, 윈도우10 노트북, 데스크탑에 에어팟을 물릴때나 공통적으로 설정을 열어 연결을 수동으로 넣어줘야 한다는 점이다. A라는 기기를 사용중이 아니면 자동으로 현재 사용하고 있는 디바이스를 인식하고 연결되겠지 라고 과대평가를 했기 때문에 더 귀찮게 느껴진다.

 

6. 윈도우10의 에어팟 인식

사용자가 현재 아이폰, 아이패드에 에어팟을 물려 사용하고 있더라도 윈도우10 PC를 사용한다면 에어팟이 자동적으로 아이폰과의 페어링을 끊고 PC와 페어링을 한다. PC를 사용하고 있다고해서 모두가 PC의 스피커를 이용하는 것은 아닌데 자동으로 PC와 연결되는 것은 이해가 가질 않는다. PC를 사용하면서도 에어팟은 아이폰과 연결해 노래를 듣거나 전화를 할 것이라면 윈도우10 설정에서 블루투스를 비활성화하는 번거로움이 생긴다.

윈도우10 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