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애플 계정에는 이중인증 끄기가 없다.

아이폰에서 이중 인증을 활성화하면 사용자의 애플 아이디가 로그인된 아이패드, 맥 등 기기를 사용할 때 사용자의 아이폰에 6자리의 보안 문자가 나타나며, 해당 번호를 입력해야 인증이 완료되며 디바이스를 사용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이 기기를 훔치거나 기기의 비밀번호를 알아냈다고 해도 자신의 아이폰에 나타나는 인증 문자를 입력하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보안 측면에서는 좋은 옵션이다. 하지만 사용자에 따라 불편하거나 공간 이동이 적은 곳에서만 사용할 경우 오히려 귀찮을 수 있다. 그런데 한국 애플 아이디로는 이중 인증을 비활성화할 수 없어 황당함을 자아낸다.

 

▼ 아이폰 설정 앱에서 이중 인증 옵션에 "켜짐" 이라고 나와있지만 끌 수는 없다.

 

▼ appleid 애플 웹 사이트의 이중 인증 설정 페이지. 해외 계정의 경우 더 알아보기 아래에 Turn Off Two Factor Authentication 이 나타나서 취소할 수 있지만 한국 계정의 경우 해당 탭이 존재하지 않는다.

 

애플의 정책이 바뀌기 전까지는 기기를 열 때마다 아이폰을 들어서 잠금을 해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