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모바일 운영 체제인 iOS 13, iPadOS에서도 외장 하드 드라이브를 물려서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아이패드 프로 3세대의 경우 USB-C를 채택하고 있어서 사용하고 있는 외장하드, USB 드라이브에 따라 어댑터가 필요 없지만 여전히 라이트닝 포트를 사용하는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의 경우 디바이스에 변환 어댑터를 꽂아야 기기에서 인식할 수 있습니다. (긴 글 주의)
유튜브, 여러 웹 사이트에서 리뷰 글을 보면 49,000원 가격의 정품 라이트닝 USB 3 카메라 어댑터를 사용 하길래 9월 말쯤에 저 역시 가로수길 애플 스토어에 찾아 갔지만 딱 이 제품만 품절인 상태더군요. 외장 하드를 지원한다는 소식에 다들 구매를 하셔서 이 정품 어댑터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은 공홈에서 주문하고 2~3주 뒤에 수령하는 것 뿐이라는 직원분의 말씀을 듣고 빈손으로 돌아 갔었네요.
정품 어댑터가 가격도 5만원 가까이 하는 가격이고, 지금 주문해도 한참 뒤에 받으니 차라리 아마존에서 직구를 할까 하다가 발견한 것이 HENKUR 의 카메라 어댑터입니다. 차라리 직구를 하여 받는 것이 더 빠르겠다는 생각 + 16.79불 (대략 한국돈 2만원 수준. 배대지 배송비 포함하면 대략 3만원 가까이 지불) 이니 구매를 했습니다. 이 외에도 서드파티 어댑터는 꽤 있는데 디자인이 이게 제일 낫더라구요.😅
이 제품을 구매하기 까지의 구구절절한 사연을 끝내고 수령하고 나서 사용해본 결과 이 어댑터를 추천을 하느냐 안 하느냐는 결과부터 말하자면 10점이 추천, 0점이 비추라는 가정하에 4점 정도 수준입니다. 이 제품의 장단점을 나열하자면
장점
- 정품 어댑터보다 저렴한 가격. (가장 큰 우위 요소)
단점
- (한국에 정품 어댑터 수량이 충분하다는 가정하에) 직구를 해야 하기 때문에 배송이 늦음
- 미국 제품이라 AS 받기 힘듦
- 외장하드를 기기에 물릴 수 없음 (결정적인 단점)
이 HENKUR 의 어댑터는 외장하드를 물릴 수 없네요. 외부에서 전력을 끌어들이면 USB 까지는 인식 및 사용할 수 있으나 외장하드는 특유의 위이잉 하는 소리가 나려다가 죽어버립니다. 1TB, 2TB 등 대용량의 휴대용 하드 드라이브에 많은 자료, 콘텐츠를 담아 아이폰에서 즐기는 것이 대부분 사용자가 기대한 것인데 이 제품은 USB 드라이브가 한계입니다. 요즘에는 256GB USB도 많이 출시 됐고 그보다 더한 용량의 USB도 존재하긴 합니다만 외장하드를 켤 수 없다는 점은 치명적이네요.
"나는 많은 부피를 차지하는 외장하드 보다는 콤팩트한 USB가 낫다.", "보조배터리 전원 공급 받으랴, 핸드폰 크기만한 외장하드 물려서 주렁주렁 달아 무겁게 쓸 바에야 USB 정도면 만족한다." 라면 이 제품도 괜찮습니다. USB만 한정짓는다면 가격 경쟁력에서 앞서는 HENKUR의 어댑터도 사용성은 충분하니까요. 그렇기에 추천 점수를 0점이 아닌 4점으로 줬습니다. 하지만 아이패드로 작업을 해야 하며 대용량의 영상을 끌어와야 한다면 외장하드를 물릴 수 있는 정품 어댑터를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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