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마크다운 글쓰기 어플, Bear 베어

 

아이폰 마크다운 글쓰기 어플, Bear 베어

나는 마크다운의 기능을 일부분만 사용하지만 약간이나마 깔끔한 느낌이 들어 마크다운 편집기인 Typora (윈도우, macOS 지원) 을 사용한다. 보통은 집에서 글을 쓰지만 출퇴근 시간, 대기 시간, 점심 시간에 블로그 글을 미리 작성해두면 집에서 시간을 아낄 수 있다. 아이폰 앱스토어 서드파티 앱인  iA Writer 도 구매해서 사용했지만 한글로 글 타이핑이 어색한 느낌이 들어 사용하지 않았는데, 베어 앱을 소개 받았다.

헤드라인, 링크, 인용, 목록, 수평선, 취소선, 볼드체 등 마크다운 문법을 사용할 수 있다. 이탤릭체가 한글은 인식되지 않는지 알파벳만 적용된다. 폴더를 만드는 방식이 아니라 해시태그를 사용해서 문서를 분류할 수 있어서 관리하기 편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무료 계정은 TXT, MD 포맷만 지원되고 PDF, HTML, RTF, DOCX, JPEG는 유료 구독자부터 된다. 나는 폰으로 문서를 끝장 보겠다는 생각도 아니며 어차피 집에서 다시 수정해야 하기 때문에 무료 기능으로 충분했다. PC로 html 변환 후 티스토리 업로드하면 되니까. 문서를 다 작성했으면 "공유하기"를 누르고 Mail 로 자신에게 메일을 쓴 뒤, 집에서 이어 쓰면 된다.

 

Ulysses 율리시스는 무료 계정이 없고 구독료가 6000원이며 iA Writer는 한 번 구매 후 영구 소유라는 장점이 있다. 베어는 무료를 지원하며 유료 구독료는 1500원으로 율리시스 대비 가격 메리트가 있다. PC환경에서 마크다운 문법을 작성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많기 때문에 모바일로 끝장을 보려는 유저가 아니라면 유료 구독의 메리트는 딱히 없어 보인다.